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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1

이칭홍이 창문을 열자 상쾌한 바람이 불어와 나는 특별히 편안함을 느꼈다.

"이렇게 잡념 없이 편안하게 계속 지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옆에서 술을 마시던 이칭홍이 술잔을 내려놓으며 감탄했다.

"인생에 그렇게 뜻대로 되는 편안한 순간이 어디 많겠어?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지금을 즐기는 게 낫지. 바쁜 시간 속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훔치는 게 가장 자유로운 거야."

나는 레드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편안하게 말했다.

이칭홍이 약간 놀란 듯 나를 쳐다보더니 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다. "네가 이렇게 이치에 맞는 말을 할 줄은 몰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