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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9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한 번 쳐다봤다. 또 이청홍이었다.

내 화가 순식간에 치솟았고, 전화를 받자마자 화를 내며 말했다.

"아침부터 무슨 전화야, 미쳤어?! 네가 안 자면 다른 사람도 자면 안 되는 거야? 이청홍, 내가 말하는데, 오늘 전화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내가 화를 내고 나서도 전화 너머로는 한참 동안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덕분에 나는 폭발적인 분노에서 점차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상하네, 도대체 무슨 일이지?

"이청홍? 듣고 있어?!" 나는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물었다.

"응."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