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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2

"너는 그냥 돌아가서 푹 자고, 내일 새 캠퍼스로 돌아가서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게 좋겠어. 내 친구가 좀 문제가 생겨서 내가 가서 도와줘야 할 것 같아."

조카는 오늘 술을 꽤 마셨는지 비틀거리며 혼자 택시를 타고 떠났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어쩔 수 없이 일단 구 캠퍼스 기숙사로 돌아왔다.

문을 열기 전에 맞은편 조카 와이프의 방을 힐끗 보고는, 일부러 큰 소리로 문을 열었다.

그리고 쿵 하고 무겁게 문을 닫았다. 이렇게 하면 조카 와이프가 알아차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방에 돌아온 후, 휴대폰을 들고 기다렸더니 역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