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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6

"아니야, 내가 살게."

나는 부드럽게 웃으며 저우 수민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무거운 쇼핑백 두 개를 들고 계단을 올라갔다.

기숙사에 물건을 놓고 막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또 한 번의 송금 알림이 왔다. 조카며느리가 부계정으로 보낸 것이었다.

"너 새 캠퍼스로 가면 분명 살 것도 많을 텐데, 이건 내가 모아둔 비상금이야. 다 줄게. 사실 더 많은 걸 선물하고 싶었는데, 지금 상황이 좀 특별해서 이현홍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려면 일단 물건은 안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나중에 시간 날 때 날 찾아오면, 내 자신을 선물로 포장해서 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