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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5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

"그래, 알았어. 언제 시간 날 때 메시지 보내줘. 그때 내가 어떻게든 나갈 방법을 찾을게. 하지만 네가 거기서 그렇게 고생하는데, 주말까지 널 귀찮게 하면 어떡해?"

조카며느리의 마음속 갈등이 담긴 혼잣말을 보며 나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조카며느리는 가끔 어린아이 같았다. 제멋대로인 면도 있지만, 결국엔 마음이 약해져 버리곤 했다.

"됐어, 이만 끊을게. 이건홍이 또 전화 왔어. 요즘 나한테 친절하게 굴던데, 아마 영화 보자고 할 것 같아."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조카며느리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