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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9

"그냥 이런 거야?"

주숙민의 목소리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어쨌든 내가 한동안 옛 캠퍼스를 떠나게 될 테니까, 널 내 조카와 조카며느리에게 소개해두면 그들이 평소에 네 일상을 좀 챙겨줄 수 있을 거야. 물론, 일상생활에 한해서지. 내 보물은 자신감 넘치고 독립적이라 뒷문으로 승진이나 연봉 인상을 바라지 않는다는 걸 알거든."

내 말을 듣고 나서야 주숙민은 마침내 웃음을 지었다.

"아, 그런 거였구나. 그럼 좋아, 오늘 저녁에 레스토랑 예약해서 조카랑 조카며느리 초대할게!"

주숙민은 말하면서 조카와 조카며느리의 음식 알레르기나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