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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9

메시지를 답장하고 나서, 바로 채팅 기록을 삭제하고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쓴 채 한숨 자기로 했다.

이건 조카며느리와 내가 항상 지켜온 암묵적인 약속이었다. 언제 무슨 대화를 나눴든, 대화가 끝나면 반드시 모든 기록을 삭제해서 조카에게 꼬투리를 잡힐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다음날 이른 아침, 조카가 다시 내 방문을 두드렸다. 그는 7일 후에 분교에서 그의 사촌 여동생, 즉 분교의 부교장을 만나보라고 했다.

거기서 기록된 모든 내용과 배우게 될 모든 지식은 그의 사촌 여동생이 책임진다고 했다.

"한 형, 제대로 잘 해야 해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