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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7

"조카, 무슨 일이야?" 난 모르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다 알고 있었다. 조카는 내 방에 콘돔 같은 것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결국 그는 아직도 나와 조카며느리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콘돔은커녕 청소용 화장지까지도 어젯밤에 바다에 던져버렸다.

지금 내 쓰레기통에는 과일 껍질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조카며느리가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해서 제가 좀 찾아보려고요."

조카의 말을 듣자 내 생각이 더욱 확신되었다.

"그럼 다른 곳에서 찾아보는 게 좋겠네. 조카며느리는 배에서 내 방에 온 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