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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3

"음, 네 말도 일리가 있네. 그럼 안 말해도 안 되는 건 아니지. 솔직히 내 입이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다만..."

임완아는 말을 하다 멈추고 일부러 궁금증을 유발했다. 내가 참지 못하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더니, 그녀는 나를 한쪽으로 끌고 가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네가 이 며칠 동안 날 만족시켜 준다면, 아까 네가 제안한 조건을 고려해볼 수도 있어."

"네?"

나는 놀라며 임완아를 바라봤다. 순간 내가 잘못 이해한 건가 싶었다.

하지만 임완아는 단호한 어조로, 눈빛은 살짝 도발적으로 말했다. "네 조카며느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