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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0

"자, 얼른 옷 입어. 곧 날이 밝을 텐데, 빨리 돌아가서 쉬지 않을래?"

나는 일부러 그 화제를 피하며 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워 장월월에게 건넸다.

"다 너 때문이잖아! 네가 좀 더 일찍 나를 모텔에 데려갔거나, 아니면 방금 같은 방법으로라도 내 욕구를 해결해 줬으면, 이렇게 한밤중까지 참다가 뛰쳐나오진 않았을 거라고!"

장월월의 원망 섞인 말투를 듣자니 화가 나면서도 웃음이 나왔다. 이게 다 내 탓이라고?

우리는 웃고 떠들며 여자 기숙사 건물 옆에 도착했고, 내가 그녀를 받쳐 올려 세탁실 창문으로 들어가게 했다.

장월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