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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5

생각지도 못했어. 이제 내가 교사가 됐는데도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이야. 남자들끼리 싸움을 붙이는 건 전국적으로 다 똑같은 건가?

내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분명히 이런 내 태도가 허명철을 화나게 했다.

허명철이 탁자를 세게 내리쳐서 '팍' 하는 소리가 났다. 나는 깜짝 놀라 불쾌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너 미쳤어? 왜 갑자기 테이블을 치는 거야?"

"뭐가 그렇게 잘난 척이야? 내가 너한테 말하는데, 듣지도 않고 웃고 있어?!"

"경영대학 21학번 3반 허명철 맞지? 내일이면 내가 왜 잘난 척하는지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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