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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9

그녀의 들뜬 모습을 보니 순간 혼란스러웠다. 처음 만났을 때 그 조용하고 우아했던 소녀가 진짜 그녀인지, 아니면 지금 눈앞에 있는 어린아이처럼 활발하고 명랑한 소녀가 진짜 그녀인지.

이쪽에선 저우 슈민이 이미 물건을 다 샀다. 그녀가 웃으며 내게 손을 흔들어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짐을 함께 들어주었다.

표 검사까지 10분 정도 남아서 우리는 근처 의자에 앉아 팝콘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 오빠, 저기 봐요. 저기 이 교장 아닌가요?"

저우 슈민이 갑자기 내 뒤를 가리키며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