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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7

아까 시간이 거의 다 됐다고 생각해서 조카며느리에게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조카는 이 시간에 분명 문 쪽의 동정을 예민하게 살피고 있을 테니, 노크 소리만 들려도 분명 바로 달려가서 확인할 거예요.

그때 조카며느리가 기회를 타서 나갈 수 있는 거죠.

조카며느리는 오늘 잠옷 차림으로 나왔는데, 그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도 밖에 나가기엔 충분해요.

10분도 채 안 돼서 조카며느리는 만두와 죽을 들고 올라와서는, 잠을 이루지 못해 아예 나가서 아침 식당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침을 사 왔다고 말할 거예요.

휴대폰은... 조카며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