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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9

저녁 식사 시간이면, 나는 항상 무의식적으로 조카며느리를 몰래 쳐다보게 된다.

조카며느리는 이미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를 볼 때도 웃는 얼굴이긴 하지만, 말투와 행동에서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여보, 새우 하나 먹어, 영양가 있어."

조카는 살갑게 새우살 하나를 발라 조카며느리에게 먹여주었고, 조카며느리는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얌전히 입을 벌려 받아먹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찌된 일인지 내 마음속에 질투심이 피어올랐다.

조카는 이미 40대가 넘었고, 대머리에 맥주병 배를 가진 전형적인 중년 남성 체형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