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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6

"한 아저씨, 마침 여기 계시네요. 저 지금 볼일 보러 나가야 하는데, 제 방에 가셔서 책장에 있는 검은색 서류 가방을 주임 사무실로 가져다 주세요. 조금 있다가 주임이 가지러 올 거예요."

"아, 알겠어."

나는 교사 기숙사 건물로 뛰어 돌아가서 교장 선생님의 기숙사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나는 문틀 위쪽을 더듬어 보았고, 역시나 예비 열쇠가 있었다.

기숙사 문을 열자 조카며느리가 얇은 실크 이불을 덮고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보였다.

"조카며느리, 괜찮아요?"

나는 급히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