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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그때 문 밖에서 중년 여성이 들어왔다. 나는 그녀를 알아봤다. 길모퉁이에 있는 편의점 주인 심첸이었다.

"저기요, 이거 조카분이 사 오신 술인데, 전해달라고 해서 가져왔어요. 여기 놓을게요."

심첸이 술을 테이블 위에 놓고 돌아서려는 순간, 나는 급히 일어나 물었다. "잠깐만요, 잠깐만!"

나는 정말 당황스러웠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왜 다른 사람을 통해 보내는 거지?

"왜요?" 심첸이 고개를 돌려 물었다.

나는 테이블 위의 술을 한번 쳐다보고 의아하게 물었다. "제 조카는요? 어디 갔어요?"

심첸은 약간 짜증난 듯했다. "조카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