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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8

그는 다시 참지 못하고 쓰레기통 안에 있는 카드를 한 번 더 쳐다보았다. 맙소사! 자신이 방금 무슨 일을 겪은 거지?

'좀 믿기지가 않는데, 만약 내가 방금 자제력을 잃고 그 여자와 무슨 일이 벌어졌다면 아마 지금쯤 장기를 도둑맞았을 수도 있었겠네.'

그렇게 생각하니 이마에 식은땀이 주르륵 흘렀다. 다행히 자신의 의지력이 충분히 강했던 모양이다.

생각할수록 뒤늦게 겁이 났다. 아마도 그 여자는 방을 잘못 찾은 게 아니라 일부러 자신의 방에 온 것 같았다. 자신을 유혹해서 함정에 빠뜨린 다음 손을 쓰려는 속셈이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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