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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2

"흐흐, 그건 뭘 찍느냐에 달렸죠. 제가 잘하는 걸 찍는다면 당연히 문제없지만, 만약 무슨 성인물이나 몰래카메라 같은 걸 찍으라면 저는 못 합니다."

이전 일들을 겪고 나니 나도 꽤 영리해졌다. 이런 부자들이 나를 찾아오는 건 분명 평범하지 않은 촬영 의뢰일 테니, 적어도 일반적인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 같은 건 아닐 거다.

내 말을 듣자 두월청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고, 옆에 있던 경호원 중 한 명이 한 발짝 앞으로 나서며 은근히 손을 쓸 기세를 보였다.

그 경호원의 태세를 보자마자 나는 겁에 질려 연신 해명했다. "하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