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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2

이미연의 인식은 정말로 내가 뒤집어 놓았다. 내가 그녀를 거부할수록, 그녀는 나와 뭔가 관계를 맺고 싶어 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분명히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이미연은 내 몸이 불편하다면 다른 날 다시 촬영하자고 제안했다.

나는 당연히 계속 촬영할 용기가 없었다. 자신이 견디지 못할까 걱정됐고, 또 그런 일이 한 번 더 벌어진다면 정말 망할 것 같았다.

이미연을 보내고 나서, 나는 정린에게 전화해서 이쪽 상황이 얼마나 긴박한지 말했다.

아까 이미연의 표정과 눈빛을 나는 모두 눈여겨보았다.

이미연이 나에게 관심을 갖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