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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아마도 손링링의 울음소리가 갑작스러워서였는지,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쪽으로 모여들었다.

"링링, 누가 널 괴롭혔어?"

나는 안타까운 마음에 다가가 물었다. 다행히 내가 왔다는 생각에 안도했다.

손링링은 물건을 잃어버린 시점을 내게 알려주었고, 나는 그저 그녀를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는 사람이 많아서 휴대폰을 찾는 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었으니까.

그래도 나는 손링링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기계적인 여자 목소리가 금방 들려왔다. 상대방이 전원을 꺼놓은 게 확실했다.

물건을 잃어버린 손링링은 당연히 계속 구경할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