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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8

"나는 말하면서 바닥에 흩어진 포장 상자들을 한쪽으로 던져버렸다.

"아리, 오늘 저녁에 우리 엄마 야근하는데, 난 너한테 밤에 사진 찍을 때 어떻게 조명 잡는지 배우고 싶어. 가르쳐 줄래?" 손링링이 반짝이는 큰 눈으로 물었다. 그 달콤한 목소리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이 순간 머릿속은 온통 손링링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득 차서, 정린이 누군지도 까맣게 잊어버렸다.

"좋아좋아, 링링이 뭘 배우고 싶든, 아리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르쳐 줄게." 나는 대답하고는 안방으로 가서 카메라를 가지러 갔다.

저녁에 링링을 데리고 나가서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