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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8

게다가 짧은 시간 내에 반드시 답변을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그 후 며칠 동안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내가 사건 진행 상황을 물어볼 때마다 매번 온갖 이유를 대며 얼버무렸다.

병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 마음은 무척 침울했다. 그렇게 많은 돈이 물거품이 될 것 같고, 악인이 엄중한 처벌을 받지 못할 것 같아 더욱 답답했다.

고개를 숙이고 걷던 중에 갑자기 앞쪽 조경수 근처에 나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람은 가슴을 움켜쥐고 있었고, 무척 고통스러워 보였다.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