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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

사실 저도 한 가지 의문이 있었어요. 몰래 창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일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일인데, 왜 아무도 실행하지 않았을까요?

밤에 카메라를 회수하러 갔을 때,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졌어요. 전처럼 자신감이 넘치지 않고, 가슴이 허전하게 느껴졌어요. 마치 실망할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죠.

'혹시 아무것도 녹화되지 않은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서둘러 메모리 카드를 꺼냈어요. 그는 돈이 없어서 당시에 이백 위안짜리 메모리 카드가 포함된 저렴한 카메라만 살 수 있었거든요.

컴퓨터를 켜고 재생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