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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2

분노 때문에 육천은 말도 없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진리의 뒷모습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더러운 년아, 평소에 내가 너한테 잘해주지 않았어? 뭐든 다 줬고, 여기서 일하게 해줬는데, 이게 날 갚는 방식이냐?"

육천은 말할수록 화가 나서 침을 튀기며 진리의 뒷모습을 가리키며 계속 욕을 퍼부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진리는 그의 말을 듣고도 전혀 상대하지 않고 살짝 웃더니, 곧 흥분된 표정으로 돌아서서 육천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그에게 다가왔다.

자신 앞에 있는 아름다운 그림자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며, 육천은 마음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