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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7

"지금 일하는 중인데, 무슨 일로 날 찾아온 거야?"

저쪽에서 천약린이 억지로 낮춘 목소리를 듣자, 나도 상당히 배려심 있게 몇 마디로 내 용건을 설명했다.

천약린도 이 일이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약간 놀란 듯 물었다.

"정말 타협의 여지가 없는 거야?"

나는 강경한 태도로 그녀에게 대답했다. 어떤 협상의 여지도 허용하지 않는 어조였다.

"알았어, 알겠어." 결국 진리는 내 협박과 회유 아래 고개를 숙이고 내 모든 요구를 수락했다.

"이 일은 꼭 도와줄게. 다만 다음에 전화할 땐 시간을 잘 골라. 지금 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