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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6

그녀는 내 앞에 서서 뚫어지게 쳐다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그와 대치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진리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에게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이렇게 해도 정말 괜찮을까요? 그가 의심하지 않을까요? 그 사람 꽤 똑똑한 것 같은데, 만약에..."

말을 끝맺지 못하고 진리는 불안한 눈빛으로 내 앞에 서 있었다. 그제야 그녀는 자신의 현재 위치로는 그를 의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침 나도 특별히 말하지 않고 살짝 미소만 지으며 진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내 눈빛에는 단단함과 자신감이 깃들어 있었다.

절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