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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5

솔직히 말하면, 리위렌이 좀 더 자제했다면 그녀도 미인이라 할 만했고, 나도 그녀를 그렇게 피하지는 않았을 거다.

한 모퉁이에 도착하자 드디어 리위렌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제 리위렌은 안심하고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얼굴에 교활한 미소가 번졌고, 내가 떠난 방향을 노려보며 속으로 앙심을 품었다.

'좋아, 너 같은 녀석. 내가 전에 뭐라고 말했든 넌 절대 날 믿지 않았지. 이번엔 네가 진실을 마주했을 때 어떤 심정일지 보여주고 싶군.'

원래는 햇살이 비치는 곳이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리위렌의 그런 미소를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