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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1

우면은 내 질문을 듣고는 약간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기울이더니,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마침내 확신한 듯 머리를 마치 딱따구리처럼 좌우로 흔들며 단호하게 거부했다.

"아니, 절대 없어. 당시 장우허는 일을 비밀리에 진행해야 한다면서 내가 한 여자아이만 추천하도록 했어. 게다가 소초는 원래도 충분히 불쌍한 아이인데, 우리 둘이 너한테 빚이 있지 않았다면 그 아이는 오지 않았을 거야."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면의 말에 동의했다.

이 일에는 분명 다른 음모가 있는 것 같았다. 다만 어둠 속에 숨어서 김채연을 앞으로 밀어낸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