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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9

"하지만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건, 네가 소개한 두 여자애들은 충분히 예쁘게 생겼지만, 안타깝게도 두 번째 여자는 나이가 너무 많잖아. 정말 내 아버지가 어떻게 매일 이런 늙은 마녀를 마주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나는 그 익숙한 이름만 들을 수 있었고, 곧이어 고밀밀이 내뱉은 비꼬는 말들은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다. 지금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흐릿해져서, 냉담한 표정으로 앞만 바라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그녀일 수가 있지?

지금 내 머릿속에는 이 생각뿐이었다.

김채연, 이 사람은 내가 너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