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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7

"엄마가 이미 결정하셨어. 내년엔 나를 밀밀 언니랑 같은 학교로 보내주신대. 그때부턴 매일 한 아저씨를 볼 수 있겠네."

샤오쉐는 별 힘이 없는 듯, 말할 때도 웃음기가 가득했다. 그 모습에 옆에 있던 우멘도 자꾸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가오밀밀은 우멘의 속마음을 꿰뚫어 본 듯, 곧바로 날카로운 눈빛을 그에게 던졌다. 마치 '절대 샤오쉐에게 나쁜 마음 품지 마. 그랬다간 용서 못 해'라고 경고하는 것 같았다.

현관에서 한참을 서 있다 보니 다리가 저려왔다. 나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눈앞의 가오밀밀에게 말했다.

"우리를 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