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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5

고평이 뭐라고 하든 여자를 찾겠다고, 집에 있는 노처녀는 신경도 안 쓴다고 하니, 차라리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여자를 찾아 수시로 정보를 얻고, 나중에 고평의 증거를 찾아 한 번에 그를 무너뜨려 자신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게 어떨까.

두 사람은 이미 부부 사이의 정이 없었다.

장우허는 오면이 제안한 조건에 마음이 흔들렸고, 소초를 다시 바라보니 정말 선녀 같은 미모였다. 여자인 자신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설렐 정도였다.

그 자리에서 장우허는 즉시 오면의 말에 동의하고, 소초를 선물로 고평에게 직접 보냈다.

처음에 고평이 소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