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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9

육천은 냉소를 지으며 한 걸음씩 임어비에게 다가갔다. 키 차이 때문에 그는 고개만 약간 숙이면 임어비의 가슴 골짜기가 훤히 보였다. 그 아름다운 풍경이 육천의 눈앞에 들어오자 그의 마음속에 욕망이 꿈틀거렸다.

"그렇게 말한다면, 네가 아무리 소리쳐봐야 누가 올 수 있는지 한번 들어볼까? 잊지 마, 난 처음부터 너한테 말했어. 네가 자발적으로 나랑 여기 온 거라고. 최악의 경우, 내가 그들에게 네가 날 유혹하려고 이리로 끌고 왔다고 말할 수도 있어. 누구 말을 더 믿겠어? 결국 나는 이곳의 의사니까."

임어비는 육천이 이렇게 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