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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8

임어비는 마음속으로 알 수 없었다. 방금 전 육천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하지만 지금 자신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어쩔 수 없이 육 의사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저기요, 언제쯤 검사실에 도착하나요?"

임어비는 아침 일찍부터 이 검사실이 낯설다는 것을 눈치챘다. 자신이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곳 같았다.

이치대로라면 지난번에 왔던 길이니, 비록 익숙하진 않아도 한 번 걸어봤으니 어느 정도는 알 법도 한데.

하지만 임어비는 눈앞의 모든 것이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다.

그래도 육천에게 뭐라고 말하기도 애매해서 속으로만 의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