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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5

김채연은 잠시 멍해졌다가 그제서야 그 종이를 펼쳐보았다. 거기에 적힌 이름 하나가 순식간에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가오핑.

"이게 무슨 뜻이야?" 김채연이 얼굴을 차갑게 굳히며 떨리는 목소리로 아강에게 물었다.

"뭐, 못 알아보겠어?"

아강은 자기 이를 툭툭 건드리며 김채연을 경멸하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가오 국장님을 모시라는 거야. 뭐가 그렇게 싫어? 그를 잘 모시면 내 일도 쉬워지고, 그러면 우리 집에 돈이 얼마든지 들어오지 않겠어? 이런 고생스러운 생활을 계속할 필요가 있겠냐고."

아강의 그 그럴듯한 말을 듣자 김채연은 온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