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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4

"친리는 이번에 정말 화가 난 것 같았다. 한마디를 남기고는 곧바로 돌아서서 가려고 했다.

나는 그녀와 계속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었다. 바로 빠르게 말을 꺼내며 막 떠나려는 친리의 모습을 저지했다.

"방금 다 들었어. 네가 육천이라는 남자랑 방에서 그런 짓을 했다는 걸."

이 말을 듣자 친리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녀의 모습에서 지금 얼마나 당황하고 있는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녀는 두 손을 꽉 쥐며 식은땀이 옷깃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알았지? 언제 본 거지? 이미 들켜버렸는데, 이제 어떡하지?'

친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