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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9

이 방은 다른 방들과 크게 달라 보였다. 문이 반쯤 열려 있었고, 틈새로 약간의 빛이 새어 나왔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기야, 네가 이렇게 몸매가 좋을 줄 몰랐어. 이전엔 어떻게 몰랐던 거지? 지금 와서 정말 후회되네."

"당신 결혼했으면서 나한테 이러는 거, 당신 와이프가 알면 어쩌려고? 들었는데, 당신 와이프가 이 병원에서 유명한 수간호사라며. 내가 그분 화나게 했다간 나중에 큰일 날 텐데."

"흠, 이런 때 무슨 재수 없는 소리야. 우리 집 그 노랑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