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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

"왕이란 성씨는 흔하디 흔한데, 누가 그 전화번호가 바로 이 아리의 것이라고 증명할 수 있어? 내 생각엔 십중팔구 이 사람이 일부러 누명을 씌우는 거야."

누군가 이렇게 나를 믿어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하지만 나는 변명할 자신이 없었다. 사실은 저우다창이 말한 그대로였으니까. 그는 전에 선샤오윈과 통화한 적이 있었다.

지금 보니 아무리 설명해도 해명이 안 될 상황이었다.

"홍쉐, 날 믿어줘서 고마워. 하지만..."

뒷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뜻밖에도 장홍쉐가 저우다창의 손에서 전화를 빼앗아 갔다. 그녀는 바로 첫 번째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