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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4

다행히도 바로 옆에 의사가 있어서, 그들은 왕완팡에게 간단한 검사를 진행한 후 결론을 내렸다. 그녀는 단지 너무 피로하고 휴식이 부족했을 뿐이었다. 반나절만 쉬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다.

나는 그제서야 안심이 되어 모녀를 각각 침대에 눕혀 중환자실로 보냈고, 나 자신은 얌전히 옆에 앉아 그들 두 사람을 지켜보았다. 눈 한 번 돌릴 여유조차 없었다.

"한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희 멍 수간호사님께서 환자 상태에 대해 상의하고 싶어 하십니다." 문을 세 번 두드린 후, 맑고 경쾌한 여성의 목소리가 병실 문 앞에서 들려와 나를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