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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2

자신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아껴왔던 이 여자아이가 이제 이런 사람들에게 장난감처럼 취급받으며 마음대로 모욕당하는 것을 보니, 내 가슴 속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우면을 바닥에 세게 내던졌다.

우면의 머리가 옆에 있던 시멘트 바닥에 부딪혀, 눈앞에 별이 번쩍이며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나는 재빨리 그 틈을 타 임어비 곁으로 달려가 그녀를 의자에서 내려놓았다. 한 손으로는 붉게 물든 그녀의 묶였던 손목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녀의 귓가에 몸을 기울여 걱정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