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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0

고밀밀은 오면의 이 한마디에 화가 나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 따위는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로 한쪽 발을 들어 오면의 가슴을 짓밟으며 좌우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겨우 남아있는 의식 속에서 오면은 아픔에 이를 악물었지만, 그는 지금 어떤 일이 있어도 임어비의 위치를 말하지 않으려 했다. 마치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듯했다.

나는 계속 옆에서 차가운 표정으로 오면을 조용히 관찰하고 있었다.

그의 이런 반응을 보자 내 얼굴에도 이상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세심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왜 오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