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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8

내 피부가 가오밀밀에게서 느껴지는 서늘함을 감지하자마자 순간적으로 정신이 돌아왔다.

고개를 돌려 멍한 표정으로 가오밀밀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은 새벽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서, 나는 그 눈에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고개를 끄덕이며 가오밀밀에게 감사와 신뢰의 뜻을 표했다.

가오밀밀은 그 말을 듣자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 예쁜 미소는 아니었지만, 무척이나 따뜻하고 편안한 미소였다.

그녀는 계속해서 나를 부드럽게 안심시키며 말했다.

"이제부터는 내가 할게. 내가 지금 나갈 테니까 걱정하지 마. 조금만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