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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7

장위허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큰 옷장 문에 손을 대고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활짝 열었다.

다행히도 나는 옷장의 반대편에 숨어 있었다. 이곳은 어둠에 잠겨 있어서 장위허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고, 그저 당황한 채로 속옷을 꺼내더니 서둘러 문을 닫아버렸다.

장위허가 오늘 선택한 것은 검은색 속옷이었다.

그 부드러운 실크 소재는 그녀의 깨끗한 몸 위로 미끄러지듯 올라가더니, 순식간에 제자리를 찾아갔다.

장위허의 손도 무척 섬세했다. 가늘고 긴 손가락 끝으로 검은 속옷을 이끌며 은색 단추들을 하나하나 채워나갔다.

다시 한번 가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