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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4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머리를 내밀어 아까 본 틈새로 밖을 주시했다.

하지만 거실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이 마치 영화처럼 내 앞에 펼쳐져, 내 마음이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원래 거기 서서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던 오면은 지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입으로 장우하의 발을 계속해서 핥고 있었다.

분명히 혐오감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억지로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오직 장우하를 기쁘게 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소파에 앉아 있는 장우하는 머리를 소파 끝에 기대고 눈을 감은 채, 콧구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