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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6

그녀가 흔들어대는 바람에 점점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천천히 아파오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설이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어 번 헛기침을 한 뒤, 어색하게 설이에게 설명했다.

"이건 네가 잘 모르는 거야. 아저씨는 이제 나이가 많아서 몸에 독소가 많이 쌓여 있어. 네 언니가 정말 배려심이 깊어서 방금 아저씨 몸에서 독소를 빼내주고 있었던 거야. 좋은 일을 하고 있었던 거지. 앞으로 너도 미미 언니를 본받아야 해."

고미미는 임어비가 아니었다. 당연히 내가 지금 설이를 속이려고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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