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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1

햇빛이 비치는 아래, 아설의 얼굴이 완벽하게 빛나고 있었다.

동그란 볼 위에 보이는 가는 솜털, 갈색 빛을 발하는 두 눈동자, 이 모든 것이 바로 로리 소녀가 가진, 내게 가장 치명적인 특징이었다.

잠시 모든 불쾌한 일들을 잊고, 어렵사리 침울한 얼굴에서 미소를 짜내며 서서히 소설 쪽으로 걸어갔다. 몸을 낮춰 그녀와 눈높이를 맞추고, 그녀의 짧은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며 웃으면서 말했다.

"오늘은 어쩐 일로 여기 있니?"

소설은 처음으로 이렇게 누군가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진 듯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해하는 듯했지만, 내 눈을 바라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