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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0

"마음대로 추측해 봐, 난 네가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아. 설령 알아낸다 해도 어쩔 수 없을 걸. 그 사람은 건드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까."

"됐어, 이번엔 우리 서로 하나씩 맞췄으니 비긴 걸로 치자고. 다음번엔 이렇게 좋은 기분으로 넘어가지 않을 거야."

분명히 우면(吴冕)이 잘못한 일인데도 그는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자기 머리카락을 뒤로 휙 넘기고, 손가락으로 두피를 쓰다듬으며 자신이 생각하기에 멋있는 포즈를 취하고는 나를 바라봤다.

하필이면 말투까지 너무 관대한 척하고 있었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