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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

"몇몇 말들은 정말 하기 곤란해서, 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천사사는 '병원'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바로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전화를 끊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친교영은 분명 잠들지 않았을 텐데, 이건 내가 이미 눈치챘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서둘러 천사사에게 설명했다. "사사야, 너보다 두 살 어린 여동생이 입원해서 내가 병간호하러 왔어. 그 애 엄마가 내일도 출근해야 해서 많이 힘들거든."

천사사는 내게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니라는 것과, 자기보다 어린 여자라는 걸 알고 나서는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