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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0

한마디로 원래 분위기의 어색함을 해소하며, 나와 김채연은 동시에 시선을 돌려 그 여자친구에게 집중했다.

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여자친구는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내 하체를 무시하며 잡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얼굴이 새빨개진 채 고밀밀의 체온을 조심스럽게 확인했다.

"이건 누가 봐도 약을 먹인 거예요." 좌우로 두어 번 만져본 후, 그 여자친구는 즉시 자신의 결론을 내렸다. 간단하고 직설적으로 대답한 뒤, 재빨리 뒤로 물러나 김채연 뒤에 숨어 머리만 내밀었다.

"해결 방법이 있어요?" 여자친구가 그렇게 확신하는 말을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