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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7

"

그 녀석은 이제 함정에 빠진 거북이처럼 꼼짝달싹 못하는 상황이었다. 나와 협상할 여지가 전혀 없어 병아리가 모이를 쪼듯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내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 여자애는, 너희들이 어떻게 만난 거지?"

나는 입술을 내밀며 침대에 의식 없이 누워있는, 옷이 흐트러진 가오미미를 가리켰다.

"아저씨, 정말이지 저희 잘못이 아니에요. 이 여자애가 스스로 저희를 찾아온 거라고요. 저희랑은 아무 관계도 없어요."

그 녀석은 내가 가오미미를 찾아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머릿속에 꾀가 떠올랐는지, 가오미미가 아직 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