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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9

나는 천천히 가오미미의 몸에서 일어나 한쪽으로 걸어가 창문을 열었다. 들어오는 찬 공기가 내 머릿속을 씻어내리며 잠시나마 이성을 되찾게 했다.

"이제 가."

나는 깊게 숨을 두어 번 들이마시고 여전히 바닥에 누워있는 가오미미에게 말했다.

허락을 받자 가오미미는 아무 생각 없이 재빨리 바닥에서 일어나 자신의 옷을 입고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마침 밖에서 들어오려던 왕완팡과 거의 부딪힐 뻔했다.

왕완팡은 막 들어오자마자 억울함을 당한 듯 밖으로 뛰쳐나가는 가오미미를 보고 무척 의아해하며 다가와 나에게 조용히 물었다...